'원전 세일즈' 두팔 걷은 尹…"세계 최고 시공 능력"

체코 대통령 만나 원전 수주 지원사격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릴레이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워싱턴=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체코 등 국가와 신규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정상과 신규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그동안 정부는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또 한 번 쾌거를 만들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관련 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긴밀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수출입은행과 대한무역보험공사를 통해 금융지원도 가능하므로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이 신규 원전을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네덜란드와 핀란드 정상과도 만나 "상호간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과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딕 스코프 신임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서는 반도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