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美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한미연합방위 강조
북러 밀착에 '탄탄한 한미동맹' 무언의 위력 시위
-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호놀룰루=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다. 북러 밀착 속 역내 안보 긴장감이 고조되자 한미 연합방위를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놀룰루 미군 인태사령부를 찾아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만난다. 인태사령부는 할리우드(미 서해안)에서 발리우드(인도)까지, 남극에서 북극까지 관할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광활한 지역을 담당한다.
인태사령부에는 육군, 공군, 해군, 및 해병대 예하 사령부까지 있고 이들 사령관은 모두 대장급 장성으로 안보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최근 북러가 군사협력에 합의하면서 동북아 지역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인태사령부를 찾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29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림팩)까지 하와이에서 실시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인태사령부 방문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북러에 대한 1차 경고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관 방문 이후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로 이동한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