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파리올림픽 선수들 열렬히 응원…역대급 무더위, 건강 지킬 것"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에 "지금부터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통해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으로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이번 올림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간의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잘 보여줬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멋진 승부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며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일본에서 귀화한 허미미 유도 선수, 20년 전 한국 클레이사격 첫 메달을 딴 이보나 선수, 선수단 막내 사수인 반효진 선수, 정식종목에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 등을 언급하며 "긴 시간 갈고닦아 온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달라, 정부도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현지 사전 훈련캠프를 마련했고, 맞춤형 종합지원 '케어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여러분이 만들어갈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가 여러분에게 가장 영광된 도시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