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5% 횡보…부정평가 2%p 오른 66%[한국갤럽]
긍정 이유 1위 '외교'…부정은 '경제·민생·물가'
"직무 긍정률 총선 후 석 달째 20% 초중반 답보"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평가 비율이 20%대 중반에서 횡보를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내린 2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p 오른 66%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2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많았다.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7%) 등도 주요 부정평가 이유로 꼽힌다. '해병대 수사 외압'과 '김건희 여사 문제'도 3%씩 나왔다.
지역별로 긍·부정평가를 보면 '서울'은 각각 25%, 67%였으며 '인천·경기'는 22%, 71%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각각 42%, 43%로 비슷했으나, '부산·울산·경남'은 29%, 57%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18%, 67%였으며, '광주·전라'는 11%, 83%였다.
갤럽은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라며 "취임 3년 차 첫 분기(2024년 4~6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24%로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은 편"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해당 기간 45%였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34%, 이명박 전 대통령은 44%, 노무현 전 대통령은 33%, 김대중 전 대통령은 49%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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