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북 영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 조치 총력" 긴급지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등 긴급행동지침 차질없이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경북 영천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관해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ASF가 발생한 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에 이같이 주문했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에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 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환경부에는 ASF 발생 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점검 및 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각 부처,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는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2만4000여 마리의 대규모 사육농가에서 ASF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부터 오는 17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지역에 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