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서 글로벌 중추 국가 위상 세운 尹…사마르칸트 찍고 귀국

5박7일 순방 통해 핵심 광물 협력·고속철 수출 등 성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6.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도(古都) 사마르칸트로 향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마르칸트 유적지 시찰을 마친 후 오후 한국으로 출발한다.

윤 대통령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이자,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178일 만의 해외 방문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적 성과와 함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는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탈황설비 등 6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하며 자원 외교에서 성과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뿐 아니라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K 실크로드에 대한 지지 및 내년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등에 대한 지지를 얻으면서 진정한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최고 지도자들과 친교를 통해 신뢰를 쌓았다.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는 공항까지 나와 윤 대통령을 마중했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합동 문화공연 관람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우즈베키스탄 거리 80개 전광판에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또 기존 인프라, 광물에 더해 친환경 녹색 기술 및 원자력을 접목면서 3개국 정상화 지속가능한 전략 파트너십을 도모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