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청년 만난 尹 "청년 인재 배출해야 전략적 파트너십 지속 가능" (종합)

"우즈벡 청년, 한국으로오면 정부가 적극 지원"
우즈벡 총리 "한국 벤처기업과 협력하게 도와달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양국 예술인과 고려인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청년 등 인적 교류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우즈베키스탄 창업촉진센터'(U-Enter)를 방문해 '혁신 미래세대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런 지역으로 부상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이 지역의 국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런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경제협력, 과학기술 협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교류"라며 "특히 청년 인재를 배출해 나가는 데 서로 협력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청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서 어느 나라의 청년이든, 청년들의 국적과 관계없이 국가들이 힘을 합쳐서 지원하고 돕는 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확신한"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청년들도 한국에 많이 오라"며 "한국에 와서 공부해도 좋고, 또 한국에서 사업을 벌여도 좋고,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청년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을 하겠다고 하면 우리 정부가 열심히 도울 것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미래 관계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정말 안달이 나 있다"며 "왜 그러냐, 모든 기업은 창업할 때 젊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창업을 지원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의 성장은 기업의 성장이고, 기업의 성장을 정부가 도와주려고 하면 그게 정부 본연의 일 아니겠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젊은 사람들이 자꾸 창업할 수 있도록,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 것이라는 간단한 이치를 이제야 많은 국가의 정부와 지도자들이 깨닫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 "윤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어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지원이 없다면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하다"며 "윤 대통령께서 여기까지 오셨는데 힘을 좀 써주시고, 한국에 있는 다른 벤처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