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前 칠레 대통령과 면담…태평양동맹 가입 지지 요청
FTA 협상 개시 인연 있는 프레이 전 대통령 방한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전직 칠레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두아르도 프레이 루이스-타글레 칠레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재임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한 인연이 있다.
한 총리는 전통적 우방국인 칠레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평양동맹 의장국인 칠레와 호혜적 협력을 더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도 한 총리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리튬 등 핵심광물과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프레이 전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더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한국의 중남미개발은행(CAF) 참여를 기대하기도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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