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K실크로드' 마지막 방문지 우즈벡으로 출발
벡테노프 총리 면담 끝으로 카자흐 일정 종료
토카예프 대통령, 공항까지 배웅하며 직접 환송
- 김정률 기자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마지막 도착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K실크로드 협력 구상' 이행을 위한 정상외교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 2분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공군1호기(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의 마지막 일정으로 올자스 벡테노프 총리와 면담한 뒤 공항으로 왔다.
이날 공항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직접 환송을 나왔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공항 청사 밖으로 나란히 걸어 나온 뒤 손을 맞잡고 작별 인사를 했다. 김 여사도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토카예프 대통령 외에도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로만 스클랴르 제1부총리, 예르잔 카즈한 대통령실 대외관계 보좌관, 제니스 카슴백 아스타나 시장, 아크마랄 알나자로바 보건부 장관 등이 환송을 위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뒤 김 여사와 독립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이어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인 14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인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은 또 다방면에서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전망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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