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앙亞 순방 3일 차 일정 돌입…한-카자흐 정상회담

핵심광물 등 분야 경제 협력 강화 계획
K-실크로드 및 북한 비핵화 지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카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6.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핵심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국민들에 대한 감사 기념비 헌화 및 공식 환영식 참석으로 공식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소인수·확대)을 하고 MOU(양해각서) 서명식 및 공동언론 발표를 한다.

윤 대통령은 국빈 오찬 후 대통령궁 시찰 및 토카예프 대통령과 차담을 하고 오후에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11일) 오후 카자흐스탄에 도착해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했다.

한-카자흐스탄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2019년 이후 5년 만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국토 면적과 규모가 가장 큰 나라이자 긴밀한 우방국이다. 양국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2021년 8월 한국을 국빈 방문 한 바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으로 중앙아시아의 경제적 중심지이자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투자·수주국인 카자흐스탄과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등 분야 경제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 진출‧수주를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 정상외교를 통해 K-실크로드 및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K-실크로드는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 대륙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전략으로 자원과 ODA(공적원조개발), 동반 협력,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5개국과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K-실크로드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