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앙亞 첫 순방지 투르크서 60억 달러 규모 플랜트 산업 수주 청신호
"TIPF 기반으로 교역 투자 확대 공감…에너지, 산업 등 협력 강화"
현대엔지니어링 가스전에 대우건설 비료 플랜트 60억불 기대
- 김정률 기자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플랜트(plants) 산업에서 약 60억 달러(8조2500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일(현지시간) 저녁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양국 정상은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국간 에너지, 산업, 무역, 경제, 녹색디지털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특히 양국 정상은 양국 협력의 중심축인 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우리 기업이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지금까지 수주한 금액은 약 100억 달러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들 플랜트 산업 외에도 우리 기업의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수주를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됐다며 6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발칸주 키얀리에 요소, 암모니아 비료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박 수석은 "대우건설이 입찰 중인 플랜트 건설 사업이 있는데 비료 플랜트 건설사업 포함해 60억불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총 3개 사업에서 60억 달러 수주가 기대된다며 기존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협력에 이어 대우건설이 입찰 중인 비료 플랜트 사업까지 포함한다고 했다.
박 수석은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 수주 진행을 위해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며 "세 개 금융기관(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은 투르크메니스탄 발주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 발주 사업 수주 시 금융지원에 나서게 된다. 우리기업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것 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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