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중남미 6개국 합동 접견 "기업 협력 협조해달라"
"쿠바와 수교로 모든 중남미 국가와 외교망 완성"
"북한 안보 위협 고조…대북정책 지속적 관심·지지 요청"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남미 6개국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사들을 만나 한국·중남미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고위 인사들을 합동 접견했다. △아우로라 윌리암스 칠레 광업부장관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 △조아네스 켈너 도미니카공화국 산업통상중소기업부차관 △헥토르 마로킨 과테말라 경제부차관 △에두아르도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장관 △하비에르 곤잘레스-올라에체아 페루 외교부장관 △호세 알다빈 OECD 대외관계국 중남미 총괄과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많은 중남미 국가들이 6·25전쟁에서 한국을 지원하는 등 오랜 우방국으로서 한·중남미가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면서 "올해 2월 한국과 쿠바간 외교관계 수립은 한국이 모든 중남미 국가들과 외교망을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중남미간 핵심광물·방산·인프라·친환경 등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확대 중인 만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협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이 위협적인 언사와 도발을 통해 안보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중남미 6개국 고위인사들은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이 한국과의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데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에너지·광물·교육·기후변화·의약품·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의 중남미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한국 기업의 활동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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