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카자흐·우즈벡' 국빈방문…올해 첫 순방 김 여사 동행
중앙아 3개국과 교류확대·공급망 논의…네덜란드 이후 178일만
3국과 정상회담…MOU 서명식 등 경제협력·관계 강화 방점
-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이자,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178일 만의 해외 일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다음 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공식 초청을 받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0일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및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참석 일정 등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12일에는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첫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해 고려인 동포 및 재외국민 동포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진행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국빈 방문 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환영식 참석, 정상회담 양국 전략적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협의, MOU 체결식 등을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존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13~15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13일에는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14일에는 공식 환영식, 양국 정상회담, 협정 및 MOU 서명식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5일에는 국빈 방문 부대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도시 사마르칸트 방문한 뒤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 차장은 "고대 실크로드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글로벌 복합위기 확산되며 그 전략적 중요성 더욱 커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경제와 인구 측면에서 잠재력이 크고 우리와 관계가 긴밀하고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한 3개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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