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오늘 마무리…尹 릴레이 정상 외교 강행군

경제인-양국 관계자 참석 '비즈니스 서밋' 개최
尹, 마지막까지 아프리카 각국과 정상회담 진행

윤석열 대통령(앞줄 왼쪽 세 번째)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아프리카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정부들어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로 진행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5일 비즈니스 서밋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서울에서 이날 진행되는 비즈니스 서밋에는 양측 기업인을 비롯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된 48개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한다. 이 중 30여 개국에서는 정상급 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을 포함한 지역국제기구 수장도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과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이슬람 공화국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MOU(양해각서) 체결식 및 오찬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한-적도기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에리트레아, 한-코모로, 한-보츠와나, 한-에스와티니, 한-중앙아프리카공화국, 한-세이셸 정상회담을 각각 진행한다. 또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접견도 계획돼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이번 정상회의에서 양측은 경제 분야를 제1의 협력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이 전날(4일)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에 조약 및 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이 체결되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성, 연대 등 3대 의제를 설정하고 △교역 및 투자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지속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전환 및 과학기술 등 7대 중점협력 분야를 정했다.

한국과 아프리카는 특히 동반성장을 내세우며 경제동반자협정(EPA)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등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