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교역·핵심광물 밀착 협력…협력문건 46건 성과
정상회의 계기 조약·협정 12건, MOU 34건 체결
"공급망·수출 등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참가국들과 46건에 달하는 문건을 채택하며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얻어낸 성과 문서는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이다.
윤 대통령은 시에라리온 등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6건 체결하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 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등과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5건 맺었다.
윤 대통령은 또 △농업협력 MOU(5건) △해양수산협력 MOU(4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3건) △무역투자진흥기관 간 협력 MOU(2건) △핵심광물협력 MOU(2건) 등을 각국과 체결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협력협정 △국방협력 △사이버보안협력 △정보통신기술(ICT)협력 등 분야에서도 합의 문서를 도출했다.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 등 2개국과는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두고 한국이 역대 최초로 개최하는 대(對)아프리카 정상회의이자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48개국 정상 및 대표, 4개 국제기구 대표 등 총 52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프리카 대화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확보와 우리 기업 진출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한편 아프리카는 니켈과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등 4차산업 핵심 원자재를 포함한 세계 광물 자원 중 30%가 매장돼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증가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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