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방한한 리비아·우간다 수석대표 회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한 도발에 우려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무싸 알 코니 리비아 대통령위원회 부위원장, 제시카 알루포 에펠 우간다 부통령과 각각 회담했다.
한 총리는 알 코니 부위원장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양국이 1980년대 리비아 대수로 건설로 상징되는 신뢰와 상생의 양국 관계를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며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알 코니 부위원장은 리비아의 정세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다시 리비아에 진출하고,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재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가 2024-2025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리비아 정세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하고 원활한 활동을 위한 리비아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알루포 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최근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인사 교류를 평가하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알루포 부통령은 수교 61주년을 맞아 그간 한국 기업들이 우간다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통해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리비아와 우간다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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