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야 합의로 도출된 법안과 정책은 신속하게 추진"

성태윤 정책실장 "민생 최우선에 두고 머리 맞대야"
"저출산 대책 등 국가개혁 과제 입법 속도감 있게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선 물가동향 및 대응방향,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의료개혁 추진계획,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다.2024.6.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여야 합의로 도출된 법률안과 정책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 눈높이에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파고가 있을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종료돼 민생법안 폐기됐다는 언론 지적이 많았는데 당정이 합심해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당 1호 법안 발의에 이어 국정과제 입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이행 법안도 발의 속도를 높이고 신속하게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1분기 합계 출산율이 0.76명을 기록하면서 연간 0.6명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커져 국가비상사태"라며 "저출산 대응 기획부 신설과 4대 개혁 과제를 포함한 중요한 국가 개혁 과제가 지연되지 않도록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간호사법 등은 신속히 검토하고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 단축, 복귀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 등 의료개혁 과제를 조속히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며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게 당정이 합심해 안보 태세에 만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