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전담조직 합동전술훈련 실시…"신종 테러위협 대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 광주시 47국가대테러훈련장에서 대테러 전담조직의 테러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2024 대테러 전담조직 합동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테러센터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국가 테러대응체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대테러특공대 중심으로 실시한 합동전술훈련을 대화생방테러특임대, 협상팀 등 다른 대테러 전담조직까지 확대했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12개 기관 16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드론 등 신(新)테러 대응 합동전술토의, 저격·EOD·대(對)화생방 등 분야별 합동훈련, 여객터미널·여객선 외 대테러 전술종합훈련 등을 통해 신흥안보위협 요소로 진화하는 신종 테러위협 수단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증가하고 있는 실질적인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내 발생 가능한 테러상황을 상정해 관계기관의 대테러 통합작전 역량을 제고했으며, 센터와 참여기관은 위험하고 강도 높은 대테러 훈련 특성을 고려해 훈련에 앞서 위험성 평가를 완벽히 했다.
신상균 대테러센터장은 "정부는 현실화하고 있는 테러위협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테러대비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고도화되는 신종 테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역량 개발소요를 식별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신 센터장은 "국민 보호와 공공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우리의 사명이라는 소임 아래 대테러요원들이 테러 예방과 대비태세 확립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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