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소집
위성 발사 실패 이후 사흘 만에 무력 도발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보상황 점검회의는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열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14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북한이 쏘아 올린 비행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사흘 만의 무력도발이다.

북한은 28일부턴 남쪽으로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날리는 동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