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중 긴밀히 협력해 상호존중·공동이익 추구 희망"

대통령실서 리창 총리와 한중회담
"글로벌 복합위기 속 협력 강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사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 확대회의실에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 총리와 한중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양자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2022년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이를 위한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하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서 한중 양국이 직면한 공동 도전과제가 엄중한 것도 사실"이라며 "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서로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왔듯이 오늘날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양자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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