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최측근 정호성,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실 비서관 발탁

국민공감비서관 업무 해당하는 3비서관 내정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항소심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11.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에 발탁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최근 국민공감비서관 업무에 해당하는 '3비서관'에 내정됐고, 이르면 24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민원, 국민제안 업무가 3비서관실에 있다. 이를 더 디테일하고 집요하게 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 역할을 가장 잘할 적임자가 정 전 비서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관련 수사에서 정 전 비서관을 구속수사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사회수석실은 사회통합비서관, 시민소통비서관,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각각 1, 2, 3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또한 시민사회수석실 외에도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 직속인 인사기획관실이 폐지되고, 인사기획관 업무는 신설된 민정수석이 맡게 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