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동운 공수처장 임명안 재가(종합)

후보 지명 후 1개월 만인 21일 임기 시작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4.5.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박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오 처장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병기됐다.

국민의힘은 적격성에 큰 문제가 없다며 적격으로 평가했으나 민주당은 남편·아빠찬스 등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민주당은 오 후보자가 해병대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새 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한 바 있다. 임명안 재가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오 공수처장의 임기는 곧바로 시작된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