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부활' 민정수석 김주현…박근혜 정부서 법무차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
검찰·법무부 요직 두루 거치며 기획·수사 경험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7일 대통령실 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김주현(61·사법연수원 18기) 전 법무부 차관은 검사 시절 리더십과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출신인 김 수석은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28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김 수석은 대검찰청 혁신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요직을 거치며 기획 분야와 수사 지휘 능력을 두루 쌓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전국 부장검사 가운데 최선임인 형사1부장을 맡았다. 3차장 시절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법무부에서는 기획조정실장으로서 출입국·범죄예방 및 교정, 인권 업무 등 전반을 경험했다. 법무부 대변인 경험도 있어 언론과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검찰 인사·조직·예산을 관리했으며 이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끝으로 2017년 5월 공직을 떠났다.

김 수석은 검찰을 나온 뒤에는 백산 공동법률사무소를 거쳐 2021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당시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민정수석실 폐지를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으나, 제22대 총선 참패 후 '민심 정보' 청취 기능 강화를 위해 2년 만에 다시 민정수석을 부활시켰다.

△서울(1963년생) △서울 서라벌고, 서울대 법학과 △서울지검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대검 혁신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대전지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부 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백산 공동법률사무소 △김앤장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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