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안보리 대북 제제 협력에 감사

TIPF 등 4건의 MOU 체결…앙골라 잠재력 개발 파트너십 강화
양국 정상, 북한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하기로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국-앙골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1992년 수교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이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고,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가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명한 보건협력, 경찰협력, 외교아카데미 간 협력 MOU를 통해 양국 간 분야별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자며 앙골라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개발협력 파트너십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 취임 이후 앙골라 정부가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에 적극 협력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계속 철저히 이행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과 아프리카 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한-앙골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며 역사적인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하도록 적극 협력하겠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