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루 두 차례 인선 직접 발표…정무수석에 홍철호

질의응답도…"새 수석이 영수회담 진행하는 게 좋겠다 판단"
"홍철호, 소통·친화력 뛰어나…후임 총리는 시간 걸릴 듯"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신임 정무수석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데 이어 정무수석까지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당에 많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소통과 친화력에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에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굽네치킨'이라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킨 사업가 출신이다. 19·20대 경기 김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김포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는 등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야당의 동의가 필요한 국무총리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인선 관련 질문에 "후임 총리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비서실장에 이어 정무수석까지 연이어 임명한 이유에 대해 "지난 금요일(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를 주고 받아야 한다"며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영수회담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