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유엔 미국 대사 접견…이란·하마스 사태 조기 종결 노력

한미, 중동 정세로 인한 갈등에 대해 포괄적 공조 이어가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를 만나 이스라엘-이란·하마스 갈등 사태가 조기에 종결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접견에서 토마스 그린필드 대사를 접견했다.

양측은 중동 정세로 인한 에너지·경제·공급망에서의 문제, 그리고 사이버,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의 갈등이 군사, 정치, 외교적 갈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한미 간에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공조를 이어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 제재 레짐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여타 회원국의 결의 이행을 위한 안보리 내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토마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북한 문제와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간 자유, 민주주의,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발전해 왔으며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마스 그린필드 대사는 한국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를 주도하고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각종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