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총선, 공정·투명하게 치러지게 총력 뒷받침"

"검경, 선거사범 무관용 원칙 엄정 단속·신속 수사"
"가짜뉴스·허위 정보 철저 대응…딥페이크도 대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의 핵심인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이틀 뒤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져야 한다"며 사전 투표 시 이송 과정에 경찰 동승, 수검표 절차 추가 등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표 환경을 빈틈없이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 수수 등 범법행위로부터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단속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법질서를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가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지 못하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양상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