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국 어선 불법 행위 막는데 노력…전남 수산 자원 지키겠다"
"감척 어선 활용해 중국 불법 어구 상시 철거"
"법 집행 강화에 전남 어민 보호할 것"
-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중국의 불법 어업 행위를 막는 데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며 "감척 어선을 활용해 중국 불법 어구를 상시 철거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안의 치어를 싹쓸이 하는 중국의 불법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바다 영토 주권을 지키고 전남 어민의 수산 자원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는 "중국 어선이 우리 연근해를 침범해 우리나라 고기를 싹쓸이한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해수부와 해경에 중국 어선들의 쌍끌이 저인망이나 범장망으로 수산 자원을 황폐화 시키는 걸 강력히 단속하고 법 집행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여전히 활개 치는 것 같다"며 "법 집행을 강화해 전남 어민을 보호하겠다"고 답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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