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국 어선 불법 행위 막는데 노력…전남 수산 자원 지키겠다"

"감척 어선 활용해 중국 불법 어구 상시 철거"
"법 집행 강화에 전남 어민 보호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광주전남사진기자단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중국의 불법 어업 행위를 막는 데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며 "감척 어선을 활용해 중국 불법 어구를 상시 철거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안의 치어를 싹쓸이 하는 중국의 불법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바다 영토 주권을 지키고 전남 어민의 수산 자원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는 "중국 어선이 우리 연근해를 침범해 우리나라 고기를 싹쓸이한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해수부와 해경에 중국 어선들의 쌍끌이 저인망이나 범장망으로 수산 자원을 황폐화 시키는 걸 강력히 단속하고 법 집행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여전히 활개 치는 것 같다"며 "법 집행을 강화해 전남 어민을 보호하겠다"고 답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