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소방간부후보생 만나 "이분들이 국민 보호하듯, 정부도 노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세종시 국무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격려 만찬에서 졸업생들의 축하공연을 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이날 격려 만찬에는 남화영 소방청장과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 및 소방간부후보생 30명이 참석했다. 2024.3.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세종시 국무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격려 만찬에서 졸업생들의 축하공연을 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이날 격려 만찬에는 남화영 소방청장과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 및 소방간부후보생 30명이 참석했다. 2024.3.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졸업을 앞둔 소방간부후보생들과 만난 뒤 "이분들이 국민을 보호하듯이, 정부도 이분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복을 입은 분들의 헌신과 용기가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오후 세종 총리공관에서 제29기 소방간부후보생 30명(남 26명, 여 4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간 교육을 마치고 15일 졸업 후 소방위로 임용된다.

이번 후보생 중에는 부친, 형제 등 가족이 소방관인 경우가 6명, 전직 소방관 근무(7년), 육군장교 근무(6년), 공군장교 근무(3년) 등 특이 경력을 가진 경우도 있다.

한 총리는 "이분들이 17개 시·도 소방본부로 뿔뿔이 흩어지기 전에 다 함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눠 먹으며 추억도 만들고 힘도 실어드리고 싶었다"며 "국가의 본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의 신분은 아직 '후보생'이지만 일주일 뒤면 소방위가 돼 재난현장의 최일선에 배치된다"며 "국가의 본분을 몸으로 다하는 보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길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계셔서 국가가 국가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후보생들에게 "소방간부로서 주어진 책임이 막중한데 여러분을 믿고 맡겨도 되느냐"고 질문한 사연도 전했다.

한 총리는 "졸업생 대표 김인겸 후보생이 "그 어떤 어려움이든 우리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며 "늠름한 모습, 씩씩한 눈빛이 든든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