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3·8 정신 받들어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이룰 것"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정부는 3·8 정신을 받들어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열린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대전의 3·8민주의거는 3·15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전의 고등학생들이 중심으로 이뤄진 의거는 이번 행사의 구호처럼 지금도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3·8민주의거는 지난 1960년 충청권 7개 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된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대구 '2·28민주운동', 마산 '3·15의거' 및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한 총리는 대전이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 정부는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내고,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등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육성하고 대전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의 지하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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