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적십자병원 비상진료체계 운영 감사…현장 어려움 적극 지원"
"사회적 약자 위한 지원과 사랑, 국가와 개인에 귀감"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만나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이 진료를 보는 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적십자병원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의전행사실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민간병원의 진료 축소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십자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십자병원은 6개 지역(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에 분포해 있는 만큼 각 지역의 주민들이 의지할 수 있도록 비상조치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총리는 "배타적 사고로 인한 갈등과 대립, 개인주의 등으로 타인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저하되고 있는 현 사회적 상황에서 적십자사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은 모든 국가와 개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공감과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정채영 부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10월 설립돼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청소년 적십자활동 △국제협력 및 남북교류 △혈액사업 △병원사업 △특수 복지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목표는 367억원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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