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울산시장 이어 마산시장…PK 민생 행보(종합)

창원에서 민생토론회 뒤 지역 대표시장 찾아
"마산·창원 경제 살아나면 시장 손님 많아질 것"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틀 연속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원전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뒤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경남 지역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거제고현시장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여든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시장 안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안내로 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표명했다.

한 수산물 가게에서는 상인이 경남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고추호래기를 권하자 윤 대통령이 시식한 후 "맛있다"며 "이걸 좀 사서 점심 때 먹자"고 참모들에게 말했다.

동행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서울말로는 꼴뚜기라고 하고 경남 말로는 호래기라고 한다"며 옆에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르신이 운영하는 점포에 들러 무릎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아플 때 병원은 어디로 다니시는지 등을 물으며 건강을 살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통령을 본 상인들은 "멀리서 와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또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게 해달라는 상인에게는 "마산과 창원 경제가 살아나면 시장을 찾는 손님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박 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시장 대표 먹거리인 아귀찜과 시장에서 구매한 고추호래기 등으로 오찬을 함께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이 마산어시장을 찾은 것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9월과 대통령당선인 시절인 2022년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마산어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울산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지역 시민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최근 들어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경기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았으며, 이달 들어서는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과 13일 부산 동래시장을 연달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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