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3% '최고치' 또 경신…이재명 26%, 3%p 상승

국힘 34%·민주 35%…개혁신당·이낙연 신당 각 3%
한동훈, 장래 지도자 선호도 조사서 최고치 기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를 기록했다.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 접전이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대표는 1월 2주 차(23%) 조사보다 3%p를 올랐고, 같은 기간 한 위원장은 1%p 상승했다. 한 위원장은 2022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 상승했으며 이번 23%가 최고치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46명) 중에서는 63%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43명) 중에서도 63%가 한 위원장을 지지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5%, 국민의힘은 2%p(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각각 3%를 얻었다.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를 차지했다.

갤럽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