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판사 내정…안보3차장 왕윤종(상보)

"유 내정자, 사회적 약자 대변 힘써"…외교부 2차관 강인선
산업부 1차관 강경성·2차관 최남호…통상교섭본부장 정인교

이관섭 비서실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 의결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국가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되는 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현 경제안보관을 내정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안보실 및 부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유 내정자에 대해 "법관 이후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왔고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 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왕윤종 경제비서관을 안보실 3차장으로 내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기존 1실 2차장 체제를 1실 3차장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국가안보실 직제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 실장은 왕 비서관 내정에 대해 "그간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는 등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왕 비서관 후임 경제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내정됐다. 안 교수는 국제정치 및 에너지 안보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해외홍보관이 내정됐다.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강경성 현 2차관을, 2차관에는 최남호 대변인이,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 각각 임명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