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화재·안전사고 긴급 안전 점검 계획 즉시 시행하라"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고, 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에 긴급 지시
"노후 공동주택·목욕탕 안전 점검 실시…대피요령 적극 홍보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연달아 발생한 서울시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고와 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등과 관련해 "화재사고, 안전사고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라"고 29일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재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스프링클러, 완강기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요령을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후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보일러 및 가스 저장 시설 폭발 등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전기, 가스, 화재 안전점검을 적극 실시하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아울러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관리자가 없어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어려운 공장과 창고 등 시설물과 눈썰매장 등 임시 시설물 등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실시하라"며 "필요시 출입제한 및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조치를 즉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