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스포츠 강국 목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 추진(종합)
2028년 국민 스포츠 참여율 70%…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
초등학교 1,2학년 신체활동 확대…골프 대중화 및 문화 개선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가 2028년까지 국민 스포츠 참여율 70% 달성,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 진입,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열어 이에리사 민간 공동위원장 등 9명의 민간 위원을 위촉하고 이같은 내용의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국민의 스포츠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28년까지 현재 75개소인 체력인증센터를 2028년까지 126개소로 늘리고 운동하는 국민들에 지급하는 5만원 한도 포인트의 인센티브를 1만명에서 50만명까지 확대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직장인, 노년층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공원·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조성,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150개 확충 및 장애인 실업팀 확대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등 훈련시설을 구축하고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 인상 등 엘리트선수 육성체계에 대한 안정화를 도모한다.
또한 스포츠인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체육인복지재단 설립 및 공제사업 추진 등 체육인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 공정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체육인 복지 실현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스포츠클럽을 5만개까지 육성하고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초등학교 1, 2학년의 신체활동을 확대하고 체육교과 독립 편성을 추진하고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확산 △학교 운동부 창단 초기 비용 및 장학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포츠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이른바 케이(K)-스포츠산업 메가허브를 조성하고 기술‧신용보증부 융자제도 도입,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골프 대중화를 위해 공공 골프장 확대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캐디·카드 선택권과 캐디피 카드 결제를 도입해 골프장 이용문화를 개선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1월19일부터 강원도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홍보, 숙박, 식음, 수송, 의료, 혹한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스포츠는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다"며 "생활체육 확대, 경기력 강화, 2028년 스포츠산업 규모 105조원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와 관련해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대회가 1월에 개최되는 만큼 폭설, 혹한, 안전사고, 전염병 등은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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