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형식 헌법재판관 임명장…헌재 정원 9명 구성 완료
정 재판관 19일 취임식…6년 임기 시작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형식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헌법재판소는 정원 9명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재판관과 웃으며 악수한 뒤 덕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정 재판관의 부인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고생 많으셨다.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덕담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단 보고서에는 여당의 '적격'과 야당의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몫으로 지명된 정 후보자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적격 의견을 냈다. 또한 정 후보자 임명을 통해 헌법재판소 9인 체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정 후보자의 과거 판결과 2003년 해외 연수 당시 미성년 자녀를 동반해 관용여권을 받았던 점 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차남에게 1억7000만원을 대여해주면서 세법상 적정 이자율(연 4.6%)에 한참 밑도는 연 0.6%의 이자를 받은 것도 지적했다
한편 정 재판관은 19일 취임식을 열고 6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