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FTA로 수출 적극 지원…걸림돌 규제 과감히 혁파"

제60회 무역의날…세계시장 진출 뒷받침 약속
LX세미콘 손보익 포상…현대차 장재훈 수출의탑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 도중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 증대에 앞장선 기업인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무역의날 행사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기업인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국가 등과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수출길을, 여러분의 운동장을 계속 넓히고 키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들과 중소·벤처기업을 미래 수출 주역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 무역 역사 자체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 역사라며 도전 정신과 열정을 격려했다.

무역의날을 기념해 유공자 총 596명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1704개 회사에는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10명에게는 수출의 탑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 전 행사장 옆 전시관을 찾아 포니 자동차, 64K 디램(DRAM) 웨이퍼 등 시대별 주요 수출 품목과 1960년대 첫 종합수출 진흥시책 등 주요 정부 문서를 관람했다.

행사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을 포함해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