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주 지진에 각 부처 긴급지시…"상황 철저히 관리"
사회기반 시설 점검 및 지진 정보 신속 제공 당부
올해 2번째 강한 지진…지진위기경보 '경계' 발령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국민 안전과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순방 뒤 귀국 중인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체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험징후가 감지될 경우 해당 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해달라"고 했다.
또 예·경보 시설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사회기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기상청장에게는 지진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과도한 동요를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각 부처와 지자체에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라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경주 지진으로 지진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한 총리가 긴급 지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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