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관계 개선, 의미 이해해준 국민들에 감사"

"한미동맹 강화 위해 한일관계 개선필요 여론 70% 넘어"
"한일관계 과거 문제이지만 현재와 미래 문제이기도 해"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3일 정부가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의 외교적 의미를 이해하고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언론 브리핑에서 "추석 전후 많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이 70%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일관계는 과거의 문제이지만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일관계 개선의 외교적 의미를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성원해주셔서 특별히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석열정부는 지난 3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통해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한일관계 회복에 나섰다. 꼬여있던 한일관계가 풀리기 시작하자 한미일 3국 공조도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달 29일 히로시마 원폭 피해 재일 교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피해 교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