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시진핑 회담 결과 보고…"고위급 셔틀외교 확대 논의"
"한중일 정상회의, 한중 간 교역·문화·인적교류 확대 등 대화"
"셔틀외교, 한일 정상간 아닌 한중 장관급·실무급 확대 취지"
-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결과를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시 주석과 한중일 회담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양국 간 교역·문화·인적교류 확대, 셔틀외교 및 경제부처 간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0회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한 총리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고 토론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약 30분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방한 문제를 먼저 꺼내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한 총리는 시 주석과 한중일 회담(정상회의)에 대한 생각, 한중 간 교역·문화·인적교류 확대 문제. 그리고 어떤 셔틀 외교, 그다음에 경제부처 간 교류 이런 것들에 대해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언급한 셔틀외교는 한중 정상 간이 아닌 '고위급 실무진 셔틀외교'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이런 의미는 아니다"라며 "한중 공직자 간 각급 장관급, 실무진급의 교류를 확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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