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재가
KBS 이사회, 임시 이사회서 해임안 가결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KBS 이사회에서 제청한 'KBS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서기석 이사장 및 여권 측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하며 의결이 이뤄졌다.
현재 KBS 이사 구성은 여권 측 6명, 야권 측 5명으로 이뤄져 있다.
야권 측 이사 5명은 지난 2021년 12월에 취임한 김 사장에 대해 해임을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KBS 이사회에서는 여권 측 이사 주도로 김 사장 해임제청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해임 제청 이유로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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