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박7일 아세안·G20 순방 마무리…한국행

북한 핵 위협에 중국역할론…신 수출 시장 확대
G20서 기후위기 대응·우크라이나 지원·디지털 규범 강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뉴델리=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등 5박7일 간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서 장재복 주인도대사내외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순방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중국, 러시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와 핵심광물, 원전, 모빌리티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8일 인도로 이동 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하나의 지구', '하나의 미래' 등 2개 세션에서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디지털 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한국과 인도는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 등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신산업 첨단 제조업 공급망 협력의 폭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20여개 국가와 회담을 갖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섰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