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수석 "차상위계층 등으로 난방비 지원 확대 검토"

(서울=뉴스1) 정지형 최동현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31일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서민계층 지원을 최대한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중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이 아닌 분들과 차상위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6일 정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각각 2배씩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지원 대상을 중산층과 서민으로 확대하라는 주문이다.

최 수석은 "난방비 관련해서 국민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라는 지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은 서민계층 지원을 최대한 두텁게 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그쪽으로 관계부처가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난방비 지원 우선순위를 취약계층과 서민에 우선 집중하고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중산층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득구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최 수석은 브리핑이 끝난 뒤 별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선 서민계층 지원을 최대한 두텁게 할 계획으로 빠른 시일 내에 관계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중산층도 관계부처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난방비 관련 질문도 나와 답변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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