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숨 가빴던 뉴욕 일정 마무리…마지막 순방국 캐나다로
유엔 기조연설 "국제사회 연대해 자유지켜야, 韓 책임 다할 것"
바이든-기시다 만나 현안 논의…한일 관계 개선 첫 발
- 김일창 기자, 유새슬 기자
(뉴욕=뉴스1) 김일창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순방 마지막 국가인 캐나다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존에프케네디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를 타고 캐나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뉴욕에 도착해 3박4일 동안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무대에 데뷔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에서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금융 안정화(유동성 공급장치 실행, liquidity facilities) △북핵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에 협의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약식회담은 2년9개월만에 한일 정상이 마주했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개선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 간 소통도 계속하겠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대응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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