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재산공개] 대통령실 1,2위 같은 아파트 산다

1위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尹과 같은 아크로비스타 거주
김 차장 부인 하와이 아파트 소유…신인호 전 2차장이 꼴찌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상훈 사회수석(오른쪽부터)과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 14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으로 120억6465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14명 중 1위는 김태효 1차장, 꼴찌는 최근 사퇴한 신인호 국가안보실2차장(5억563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효 1차장, 윤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 거주

김태효 1차장은 부동산 80억1442만원, 예금 37억9804만원, 증권 4억8318만원, 채무 2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의 경우 윤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19억4900만원)를 본인 소유로 신고했으며, 본인 명의의 여의도동, 강남구 신사동, 서초동 상가를 신고했다. 부인 명의의 미국 하와이 아파트(15억2477만원)도 신고했다.

재산액 2위인 윤 대통령은 76억3999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이었고, 나머지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도 양평군의 임야 등 부동산 3억1411만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18억원, 예금 49억9993만원 등 총 71억1404만원을 신고했다.

3위는 64억4289만원을 신고한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이었다. 배우자 명의의 경남 거제시 전답 등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 등 10억921만원의 부동산, 부부 공동명의의 서초구 압구정동 아파트(35억300만원), 예금 1억6871만원과 골프회원권(8200만원) 등을 신고했다.

4위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으로 51억7039만원을 신고했다. 김 실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9억71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전세권(14억5000만원), 예금 18억4278만원 등을 신고했다.

5위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으로 48억1468만원을 신고했다. 주택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전세권,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청파동 단독주택 등 15억9881만원, 예금 23억216만원 등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2차장이었고, 그 다음은 7억8196만원을 신고한 윤재순 총무비서관이었다. 또 강의구 부속실장(9억2384만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14억3935만원),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14억9656만원) 순이었다.

◇부동산 1위 김태효 1차장, 예금 1위 尹 대통령

건물과 토지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으로 80억1442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안상훈 사회수석으로 건물과 토지 신고액은 45억1221만원이었고, 3위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44억3035만원), 4위는 최영범 전 홍보수석(35억6565만원), 5위는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24억5657만원)이었다.

예금 1위는 부인 명의의 예금 55억2588만원을 신고한 윤 대통령이었고, 2위는 김태효 1차장(37억9804만원), 3위는 김대기 비서실장(23억2,16만원), 4위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18억4278만원), 5위는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16억8714만원)이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