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이달중 한남동 새 관저 입주…"장마 탓 공사 지연"

대통령실 "외교 장관 공관 리모델링 막바지"
출근 소요 시간10분→2~5분으로 단축될 듯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대통령 관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8.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새 대통령 관저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새 대통령 관저는 이달 중순쯤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변인실은 관저 공사 완료와 이사 날짜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장마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입주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당초 이번주 말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해 사실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전했다.

새 대통령 관저는 원래 외교부 장관 공관이다.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각종 보안 장비 설치와 내부 수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데다 장마가 겹쳐 예상보다 더 많은 기간이 필요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날(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휴가를 보내는 윤 대통령은 이달 안으로는 새 공관으로 이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가 완료되면 현재 약 10분 정도 걸리는 출근 소요 시간이 3~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 행렬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를 지나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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