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양산 와서 함 파헤쳐보라"…탁현민 "여사 옷값 논란에 금괴 사건 떠올라"

탁비서관, 페북서 문대통령 과거 히말라야 30초 영상 공유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시절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 모습. 자료사진 2017.5.10/뉴스1

(서울=뉴스1) 김달중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과거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보관하느냐'는 질문에 "양산 와서 함 파헤쳐봐"라고 웃으며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록이 있다"며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또다른 금괴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짜 그(금괴가 매장됐다는)것을 확신하고는 밤에 포크레인(굴착기) 몰고 들어가서 지하를 굴착한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이어 "당시 20조원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금괴 사건'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며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1일에는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양산 사저에 20조원의 금괴가 있으니 공개하라던, 찾으러 가자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한 매체들이 떠오른다"고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d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