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기인 간담회…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 논의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 방문… '中企 역사관' 둘러보기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제18대 대통령 당선 1주년인 이날 오전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진출시 겪어온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맞춤형 지원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날 간담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내년에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대기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화(化)를 통해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그동안 해외순방 과정에서 쌓아온 외교·경제적 성과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간다는 방침.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사업기회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각종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추진되는 해외 인프라 건설사업, 그리고 교역 관련 장벽 완화 등에 따른 혜택과 그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기업들이 알기 쉽게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제공하고, 관련 부처 및 지원기관의 금융·인력 양성 등의 시책 또한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올 2월 박 대통령 취임 후 10개월 간 이뤄진 5차례의 해외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던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수출기업인 77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에 앞서서는 중소기업 DMC타워 내 '중소기업 역사관'에 들러 1950년대 이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는 등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애써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내년에도 이 같은 노력을 계속 이어가줄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