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경련 회장단 만나 '경제 활성화' 협조 당부

여의도 신축회관 준공식 참석 및 간담회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 'FKI타워'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재계의 노력에 사의를 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간담회를 통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R&D) 투자를 포함한 창조경제 구현,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간 해외 동반진출 지원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들에 관한 재계 측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방향과 관련, "세계적 불황 속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확산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어렵게 살아난 경제회복의 불씨를 키우기 위해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정부 주도의 (경기 회복) 모멘텀을 만들었다면, 내년엔 민간투자·소비가 살아나 우리 경제가 시장 중심으로 탄탄하게 성장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서는 전경련 회장단과 함께 신축회관 준공식에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삼성 등 국내 10대 민간 대기업 그룹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바 있으나, 국내 주요 경제단체 가운데 전경련 회장단만을 따로 만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26일 전경련 회장단을 만나 경제민주화 등 자신의 대선공약과 기업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었다.

ys4174@news1.kr